(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해외취업자 간담회 후기 - 조*주님
- 구분
- 기타아시아 이모저모
- 국가
- 방글라데시
- 조회수
- 1,679
○ 작성자: 조*주
○ 근무처: 공공기관
○ 직업: 행정직
○ 근무시작일: 2022년 10월 2일
ㅇ업무
공공기관에서 운영지원과 실무를 담당합니다. 주로 예산 및 자금 관리 관련 회계업무와 한국인 및 현지인 직원 포함한 HR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국회사에서 근무를 하는지라 한국 업무체계를 따르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한국의 노동법과 현지 노동법의 차이로 인한 업무적 어려움이 존재하기에 각 나라별 근무환경과 인사 관련 배경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저는 해당 분야 경력이 없는 신입이었기에 한국에서 취득한 회계,세무,인사 관련 자격증이 업무 적응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현지 노동법은 인터뷰, 기사, 책 등 여러 방법으로 지식 습득 후 한국 법과 비교하며 익혔습니다.
ㅇ생활환경
방글라데시에서 생활한지 6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나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 생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타문화권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방글라데시는 조금 예외적으로 느껴집니다. 끊이지 않는 소음과 많은 공해, 정전, 고질적인 교통 체증 등 환경적인 애로 사항이 있습니다. 다만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 6계절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 서남아시아의 특색이 담긴 음식과 다양한 디저트를 맛 볼 수 있다는 점, 테니스나 골프, 어학원을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 등등 본인 의지에 따라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ㅇ어려움과 극복했던 일
방글라데시 생활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힐링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식당과 카페를 제외하곤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됩니다. 그렇기에 직장인으로서 일상의 지루함을 쉽게 느끼게 됩니다. 저는 이를 자기 계발 시간으로 채워 극복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능력과 스킬을 키울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라 생각합니다.
또 다른 어려움은 바로 가난을 눈앞에서 보는 것입니다. 상류층인 소수를 제외하고는 주재국 국민의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기에, 그리고 보이지 않는 카스트 제도의 뿌리 깊은 여파와 이슬람 문화가 사람들의 삶에 미친 영향 때문에 거리 곳곳에서 장애인을 포함한 수많은 걸인들을 보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두를 도울 수 없는 현실에 낙담하기보단 본인이 할 수 있는 일, 기관에서 도울 수 있는 일, 나라가 해야 할 의무 등 사회문제에 관하여 생각의 범위를 넓히고 본인의 가치관도 세우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